감정의 단절

일상사 2009/02/23 02:10
 아직도 영화를 보면 잘 이해가 안된다.
 2~3시간 동안 엄청난 언어적, 비언어적 정보들를 쏟아내는 영화의 이야기를 다 파악하지 못하는 것도 문제지만, 캐릭터의 감정을 다 따라가지 못하는게 가장 큰 이유인듯 하다.
  방금 본 영화에서도 갑자기 감정을 놓쳐버리는 경우가 발생했는데, 남녀배우가 격렬하게 싸우다가 갑자기 격한 섹스신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그 캐릭터들이 어떤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는지 알 수 가 없다는 것이다. 분명 배신감, 증오, 애정 외에도 여러 감정이 더 섞여 있는거 같지만, 막상 혼합되어 보여지는 전반적인 감정은 어떤 것인지 그 재료들의 각각은 어떤느낌을 가지고 있었는지 알기가 힘들었다.
 영화에서 표현되는 감정을 보다 잘 느끼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할까. 공부로 가능한 것인가? 평소 삶을 잘 살고 있어야 하는 것인가? 잘 모르겠다.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 124 

글 보관함

카운터

Total : 8,936 / Today : 1 / Yesterday : 3
get rss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