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4/23 반성
  2. 2009/04/16 모닝 베이글 (4)
  3. 2009/04/10 봄, 종묘 앞

반성

일상사 2009/04/23 00:05
먼가 나태해졌음

반성하자


모닝 베이글

일상사 2009/04/16 22:03
9시 집을 나선다
아침을 먹지 못해 빵집에 들러 베이글을 산다. 1000원짜리 베이글 잔돈이 남지않아 참 계산하기 편하다. 빵을 정리하던 아가씨가 계산을 하는동안 계산대를 보니 영어가 아닌 외국어 책이 보인다. 불어인듯해서 불어책인가 불어보니 아가씨가 부끄러워하며 독어라고한다.

다음날 9시 집을 나선다.
역시 아침으로 먹을 베이글을 사러 빵집에 간다.
역시나 어제와 같은 아가씨가 있다. 베이글 달라고 했다. 나를 기억하는듯 아가씨가 웃으면서 '큰걸로 드릴게요'라고 한다. 그말에 살짝 웃었다.

또 다음날 9시 집을 나선다.
또 빵집.....



봄, 종묘 앞

일상사 2009/04/10 00:38
낮에 다니는 교육이 끝나고 자전거를 타고 세운상가 아래를 지나 종로대로에 다달았다. 신호가 바뀌고 건널목을 건너는데 노인 한 분이 인도에 죽은듯 누워 있었다. 종로 한 복판에 사람이 쓰러져 있는데 주위에 사람이 몰려 있지도 않고 아무런 일도 없는듯 사람들이 지나갔다. 옆에 경찰 2명이 무언가를 기다리며 우두커니 서있을 뿐이었다. 종묘를 가득 매운 다른 노인들은 이렇게 사람이 쓰러지는게 일상적인듯 했다. 안면없는 사람들이 모인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쓰러진 사람에 관심도 없는게 참 씁쓸한 광경이었다. 가던길을 멈추고 경찰이 119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자리를 떠났다.
종묘 앞 공원 구석에서는 할아버지와 몰골이 지저분한 사람들이 모여서 동전던지기를 하며 동전따먹기를 하고 있었다. 고등학교때 아이들이 놀던 모습과 다를바가 없어서 웃기기도 했지만, 60~70 먹어서 이렇게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 내가 이렇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움찔했다.

여름이 가까워진듯 땀이 배어나오는 따뜻한 봄날, 죽은듯한 노인과 동전던지는 사람들은 참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1 

글 보관함

카운터

Total : 8,936 / Today : 1 / Yesterday : 3
get rsstistory!